일단 필자인 경우에는 타고난 옷걸이어깨였습니다. 학창 시절 때부터 성인 된 지금까지 옷걸이 어깨로 살아와서 그 멋있는 블레이저도 못 입고 맨날 오버핏으로 입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완벽히 교정을 이루었으며 당당히 블레이저를 입었지요. 이 부분에 대한 교정 후기에 대해서 오늘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직각어깨는 희박한 확률로 타고나지만, 옷걸이 어깨도 희박한 확률로 타고나는 것입니다. 즉 옷걸이 어깨는 후천적인 상체 불균형으로 인하여 생겨난 질환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질환은 어깨가 앞으로 말린 증상으로 나타나는 라운드 숄더가 주된 원인이기도 하며, 라운드 숄더는 상체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보상작용으로 인하여 생겨나는 부작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말린 어깨가 나타나면 승모근이 과하게 개입하게 되며 옷걸이 형태로 나타나게 되고, 이러한 부분은 뒷목까지도 영향을 주어 거북목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모든 부작용을 개선하시려면 걷는 자세부터 올바르게 해주셔야 합니다.
의식적으로 앉는 자세, 어깨 피고 걷기 아무 소용도 없더군요. 맨 처음에는 유튜브 영상에서 올바르게 걷기 보고 연습을 하였으나, 정말로 힘들었고 오히려 담이 걸려 한동안 고생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자세라는 것은 의식해서 각각의 부위를 교정하는 방향이 아니라, 그냥 시선 하나만 교정하면 알아서 전부 교정된다는 것을 터득하였는데요. 방법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더군요.
그냥 계단 손잡이를 잡고 시선은 정면보다 살짝 위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상체 무게중심이 점점 뒤로 펴지는 것을 느끼실 텐데요. 필자는 이 느낌을 느낀 후로부터 하루에 한두 시간씩 시선을 교정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중간중간에 하루에 두 번 정도 안마의자로 뭉친 근육을 계속 풀어주었으며, 일상생활 하면서 걷는 자세 또한 시선을 정면을 바라보고 걷다 보니 점점 상체가 펴지더군요. 처음에는 라운드 숄더로 말린 어깨 부분이 교정이 되었으며,
두 번째로는 점점 아래로 처진 옷걸이 어깨 자체가 일자로 교정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체 균형까지 올바르게 정립하여 안정적인 자세로 걷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본질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보다 쉽고 간단한 보톡스 맞고 필러 맞는 방법이 더 간단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영구적으로 필자처럼 직각어깨의 선망을 이루고 싶으신 분들은 오늘의 작은 팁을 참고하시어 체형 교정부터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간단하지요? 네. 필자도 이렇게 간단한 것을 지금에서야 알았다는 게 참으로 후회스럽습니다. 학창 시절 때부터 알아서 교정을 하였더라면 더욱더 좋았을 텐데 말이지요. 아무튼 이 부분 잘 참고하시어 자세 개선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